경기도 연천 중부전선 GP 총기난사 사건희생 장병 8명의 유족과 군 당국은 24일 오전 희생자 장례절차를 협의했으나 일부사안에 대한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
군 당국은 유족들에게 희생자들을 순직으로 처리, 25일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합동영결식을 한뒤 유해를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합동 안장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유족들은 그러나 전날 수사발표 기자회견 당시 24명의 생존 장병들이 증언했던 내용을 공식 수사기록에 포함시키고 `언어폭력이 있었다'는 내용을 수정하는 등 수사기록을 보완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군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과 유족들은 또 규정에 따른 보상금과 연금 외에 위로금을 어느 정도 선에서 결정할지 협의중인 것을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유족측 요청에 따라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했다.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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