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걸쳐 6000만원 빌려줘
강경위 “면허증 위조와 무관” 속보=강순덕(39) 경위의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강 경위가 면허증을 위조해 준 김아무개(52)씨에게 6천만원을 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경위는 1998년과 99년 3차례에 걸쳐 2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김씨에게 빌려줬으며, 강 경위는 아직까지 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강 경위는 이와 관련해 “빌려준 돈도 받지 못했는데 김씨한테 1500만원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강 경위에게 면허증 위조를 부탁하며 전달한 1500만원은 빚 변제와는 상관이 없다고 김씨가 진술했다”고 말했다. 강 경위는 2001년에도 서울의 한 게임채널회사에 5천만원을 투자했으며,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특수강도·강간 및 절도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강 경위에게 김씨를 소개해 준 김인옥 제주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으로 류정선(57) 경북경찰청 차장을 임명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강경위 “면허증 위조와 무관” 속보=강순덕(39) 경위의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강 경위가 면허증을 위조해 준 김아무개(52)씨에게 6천만원을 빌려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경위는 1998년과 99년 3차례에 걸쳐 2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김씨에게 빌려줬으며, 강 경위는 아직까지 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강 경위는 이와 관련해 “빌려준 돈도 받지 못했는데 김씨한테 1500만원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강 경위에게 면허증 위조를 부탁하며 전달한 1500만원은 빚 변제와는 상관이 없다고 김씨가 진술했다”고 말했다. 강 경위는 2001년에도 서울의 한 게임채널회사에 5천만원을 투자했으며,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특수강도·강간 및 절도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강 경위에게 김씨를 소개해 준 김인옥 제주경찰청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으로 류정선(57) 경북경찰청 차장을 임명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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