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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승연 한화 회장 “제 팔자가 센 거 아닙니까”

등록 2010-12-01 20:39수정 2010-12-02 08:59

왜 자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오후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 등을 조사받으러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왜 자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오후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 등을 조사받으러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5번째 검찰조사…2번 구속
검찰-김 회장 ‘모진 인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면서, 김 회장과 검찰의 질긴 ‘인연’이 다시 입길에 오르고 있다.

김 회장은 1981년 29살의 ‘어린’ 나이에 재벌 2세로 그룹 총수 자리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뒤, 지금껏 네 차례 검찰 조사를 받고 두 차례나 구속되는 등 재벌 총수 가운데 유난히 검찰과 ‘악연’이 많다. 김 회장은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이 ‘재벌그룹 총수로서 검찰 조사를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묻자, “제 팔자가 센 거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1993년 그룹 계열사의 해외 공사비 470만달러를 빼돌려 미국에서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살던 호화 주택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처음 구속 기소됐다. 당시 김 회장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두 달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2003~2004년 진행된 대선자금 수사 때 서청원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10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지만, 김 회장은 출국금지 하루 전날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7개월 만에 귀국했다. 당시 검찰은 김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법원은 1심에서 집행유예, 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김 회장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해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를 받았다. 2007년에는 아들을 때린 술집 종업원을 보복 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기도 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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