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총장에 손병두(64)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선출됐다.
서강대 재단이사회는 24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 가운데 만장일치로 손병두 후보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취임식은 교육부의 승인이 나는 대로 다음달 중 열릴 예정이다. 손 신임 총장은 서강대 개교 사상 첫 비신부 출신 총장이다.
손 신임 총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으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전경련 상근 부회장을 지냈다.
서강대는 지난 2월 류장선 전 총장이 입시부정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으며, 이후 총장 후보 자격을 ‘예수회 소속 신부’에서 ‘가톨릭 신앙을 가진 일반인’으로 확대해 총장 선출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