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소방구조보트가 뒤집혀 소방대원 2명이 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오전 9시14분께 한강 잠실대교 남단 아래에서 광진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의 1.98t급 구조용 보트가 뒤집혀 구조대원인 장복수(42) 소방장과 권용각(39) 소방교가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전복된 구조보트는 이날 오전 8시45분께 주검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검을 인양하던 중 암초에 부딪힌 뒤 후진하려다 때마침 강풍에 거세진 너울을 만나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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