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5일 오후 2시 충북 충주시청 광장에서 '김태환 열사 살인만행 규탄 및 특수고용직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국단위노조대표자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 산하 전국 단위노조 대표자와전국 16개 시도 지역본부 의장, 52개 지역지부 대표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 및 산별대표자들이 지난 24일 청와대 앞에서 총파업 결의삭발 투쟁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 시도 지역본부 및 지역지부 대표자들도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총파업과 관련, 강력한 투쟁을 다짐하는 삭발식을 가졌다.
이용득 위원장은 △비정규 보호입법 및 특수고용직 노동3권 보장 △김태환 열사살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노동부장관 해임 및 청와대 노동비서실 전면교체 △레미콘 노조 임단협 체결 및 노조활동 보장 △유가족에 대한 명예회복과 배상 등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노동부 충주지방사무소까지 약 3㎞가량을 행진하고 계란 3천여개를던지는 등 항의집회를 가진 뒤 해산했다.
(충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