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로 피서객 유혹
"타는 태양, 푸른 파도, 상아빛 백사장, 비키니 미녀…" 찌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가운데 지난 24일 충남 서해안 꽃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 해수욕장이 내달 초까지 속속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쾌적한 손님맞이를 위해 해수욕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가 하면 지역 관광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마련,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올 7월부터는 본격적인 주5일근무제가 시작되는 데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피서객이 예년을 웃돌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
△충남 = 지난 24일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데 이어 서해안 최대 관광휴양지인 대천해수욕장도 25일 개장식과 함께 손님맞이에들어갔다.
또 춘장대 다음달 1일, 무창포 2일, 원산도 7일, 난지도 8일 등으로 개장 일정이 잡혔다.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반도 내 몽산포, 만리포, 삼봉, 기지포, 백사장 등 31개 해수욕장 역시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는 손님맞이 채비를 끝낼 계획이다. 해수욕장마다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해 대천해수욕장은 50여일의 개장 기간에머드축제, 추억의 통기타 축제, 해변 영화제 등 30여종의 축제 행사를 마련했다. 몽산포해수욕장의 모래조각 경연대회, 기지포해수욕장의 맨손 물고기 잡기, 연포해수욕장의 해변가요제, 꽃지해수욕장의 예술단체 소리짓 발전소 공연 등도 각각펼쳐진다. △전북 = 전북지역 해수욕장은 장마가 끝나는 내달 7일부터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부안군 모항, 변산 비키니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은 8일,부안의 격포 해넘이 해수욕장, 고사포 송림해수욕장은 각각 9일에 문을 연다. 또 고창의 구시포해수욕장은 12일, 동호해수욕장은 13일 각각 개장한다. 이에 따라 전북도 등 자치단체는 이달 말까지 백사장과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등 각종 편의시설 정비하기로 하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 =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전남도내 해수욕장 개장도 예년에 비해 일주일가량 빨라졌다. 보통 7월10일을 전후로 개장했던 것에 비해 보성 율포해수욕장이 내달 3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수 만성리, 완도 신지, 함평 돌머리, 영광 가마미 등 49개 해수욕장 대부분 10일 이전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흥의 남열해수욕장과 대전해수욕장 2곳에는 몽골식 텐트 100동을 설치,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경기.인천 = 인천지역 23개 해수욕장 가운데 중구 영종도, 용유도 해수욕장과강화군 일대 해수욕장은 내달 1일부터, 옹진군내 해수욕장은 15일부터 문을 연다. 이를 위해 옹진군은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여름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안내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해수욕장 내 안전시설물에 대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동해안
△강원 = 강원도내 101개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개장하는 속초해수욕장은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주5일제에 대비해 평년보다 이틀 빠른 내달 8일 개장한다. 또 양양의 낙산해수욕장과 설악해수욕장도 9일 일찌감치 문을 열고 주말 손님들을 맞기로 했다. 이밖에 강릉 경포, 정동진, 동해 망상, 삼척해수욕장 등 나머지 주요 해수욕장들은 준비 일정 등을 고려해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내달 10-15일 차례로 개장, 8월20일까지 42일간 운영키로 했다. 도 환동해출장소는 올 피서철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사상최대인 2천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 제일의 국민휴양지 조성'을 목표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 = 포항시는 칠포와 월포, 구룡포 등 관내 7개 해수욕장을 예년보다 8일앞당겨 내달 2일 개장한다. 포항시는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70만명이 많은 220만명으로 계획하고 백사장과 화장실, 전망대 등 공공시설물을 정비하는 한편 주변과 일대 상가에 대해서는 업소 자율로 도색 등 정비를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 경주와 울진, 영덕 일대에 있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16곳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10일 전후로 개장키로 했다. △울산 = 울주군은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을 다음달 8일부터 8월21일까지개장한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말까지 바다파출소와 팔각정, 샤워장, 음수대 등 시설을 정비하고 모래도 보충키로 했다. ▣남해안
△부산 = 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하는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서는 올 해는 눈에 띄게 달라진 새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이었으나 2000년부터 5년여간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하느라해수욕을 즐길 수 없었던 송도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화려하게 재개장한다. 송도해수욕장은 특히 전방 300-350m 지점에 폭 40m, 길이 300m 규모의 수중방파제를 설치해 해안의 파도세기를 크게 줄였기 때문에 안전한 해수욕을 즐길 수있게 됐고, 폭 15-20m, 길이 400m에 불과했던 백사장이 폭 50m, 길이 800m로 대폭 늘었다. 해운대해수욕장도 한국콘도에서 아쿠아리움까지 길이 640m, 폭 6m 규모의 관광테마거리가 조성되고 곳곳에 목재 데크가 설치되는 등 새단장을 마쳤다. 지난해까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의 5분의 1을 점령해 아름다운 경관을 가렸던칙칙한 군용천막이 사라지고 화려한 색상의 파라솔이 들어서 송정해수욕장이 제모습을 찾을 전망이다. 이밖에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을 따라 해송 94그루가 심어졌고, 야자수 나무7그루는 물론 야자수 모양을 한 가로등이 설치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남 = 경남지역 주요 해수욕장들은 내달 8-15일 일제히 개장한다. 내달 8일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0일 한려해상국립공원내 거제 학동,구조라, 명사 해수욕장과 통영 공설, 비진도해수욕장이 각각 문을 연다. 또 거제 흥남, 덕포, 농소해수욕장은 내달 15일께 개장하며 남해 상주 11일, 송정과 월포, 사천 해수욕장은 12-13일 개장한다. 이 같은 남해안 일대 해수욕장의 개장은 지난해에 비해 2-5일 빠른 것으로 특히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5일 이상 개장이 빠르다. 이와 함께 `바다로 세계로' 해양스포츠와 해변 가요제 등 다양한 해수욕장 축제가 마련돼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계획이다. △제주 = 26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중문해수욕장이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주시 이호.삼양, 북제주군 협재.함덕, 남제주군 화순.표선 등 나머지 10개 해수욕장은 내달 1일까지 모두 문을 연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중문해수욕장은 모래사장과 탈의실, 산책로, 계절음식점 시설, 안내판 등이 완벽히 정비됐고 경찰 등 수상안전요원 17명과 119구급대 3명도 배치됐다. 또 △중문해수욕장-국제교류 서핑대회(1-3일), 해변영화제(25-30일) △함덕해수욕장-전국노래자랑 및 함덕바당모살축제(9일) △협재해수욕장-제주송이 페스티벌(7월22일-8월7일) △표선해수욕장-모래밭 썰매끌기(29-31일) 등 다양한 이벤트로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부산.강릉.제주.태안=연합뉴스)
"타는 태양, 푸른 파도, 상아빛 백사장, 비키니 미녀…" 찌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가운데 지난 24일 충남 서해안 꽃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 해수욕장이 내달 초까지 속속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쾌적한 손님맞이를 위해 해수욕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가 하면 지역 관광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마련, 피서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올 7월부터는 본격적인 주5일근무제가 시작되는 데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피서객이 예년을 웃돌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
△충남 = 지난 24일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데 이어 서해안 최대 관광휴양지인 대천해수욕장도 25일 개장식과 함께 손님맞이에들어갔다.
또 춘장대 다음달 1일, 무창포 2일, 원산도 7일, 난지도 8일 등으로 개장 일정이 잡혔다. 끝없이 펼쳐진 리아스식 해안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반도 내 몽산포, 만리포, 삼봉, 기지포, 백사장 등 31개 해수욕장 역시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는 손님맞이 채비를 끝낼 계획이다. 해수욕장마다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해 대천해수욕장은 50여일의 개장 기간에머드축제, 추억의 통기타 축제, 해변 영화제 등 30여종의 축제 행사를 마련했다. 몽산포해수욕장의 모래조각 경연대회, 기지포해수욕장의 맨손 물고기 잡기, 연포해수욕장의 해변가요제, 꽃지해수욕장의 예술단체 소리짓 발전소 공연 등도 각각펼쳐진다. △전북 = 전북지역 해수욕장은 장마가 끝나는 내달 7일부터 일제히 개장에 들어간다. 부안군 모항, 변산 비키니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은 8일,부안의 격포 해넘이 해수욕장, 고사포 송림해수욕장은 각각 9일에 문을 연다. 또 고창의 구시포해수욕장은 12일, 동호해수욕장은 13일 각각 개장한다. 이에 따라 전북도 등 자치단체는 이달 말까지 백사장과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등 각종 편의시설 정비하기로 하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 =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전남도내 해수욕장 개장도 예년에 비해 일주일가량 빨라졌다. 보통 7월10일을 전후로 개장했던 것에 비해 보성 율포해수욕장이 내달 3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수 만성리, 완도 신지, 함평 돌머리, 영광 가마미 등 49개 해수욕장 대부분 10일 이전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흥의 남열해수욕장과 대전해수욕장 2곳에는 몽골식 텐트 100동을 설치,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경기.인천 = 인천지역 23개 해수욕장 가운데 중구 영종도, 용유도 해수욕장과강화군 일대 해수욕장은 내달 1일부터, 옹진군내 해수욕장은 15일부터 문을 연다. 이를 위해 옹진군은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여름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안내인력을 배치하는 한편 해수욕장 내 안전시설물에 대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동해안
△강원 = 강원도내 101개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개장하는 속초해수욕장은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주5일제에 대비해 평년보다 이틀 빠른 내달 8일 개장한다. 또 양양의 낙산해수욕장과 설악해수욕장도 9일 일찌감치 문을 열고 주말 손님들을 맞기로 했다. 이밖에 강릉 경포, 정동진, 동해 망상, 삼척해수욕장 등 나머지 주요 해수욕장들은 준비 일정 등을 고려해 평년과 비슷한 시기인 내달 10-15일 차례로 개장, 8월20일까지 42일간 운영키로 했다. 도 환동해출장소는 올 피서철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사상최대인 2천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 제일의 국민휴양지 조성'을 목표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 = 포항시는 칠포와 월포, 구룡포 등 관내 7개 해수욕장을 예년보다 8일앞당겨 내달 2일 개장한다. 포항시는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70만명이 많은 220만명으로 계획하고 백사장과 화장실, 전망대 등 공공시설물을 정비하는 한편 주변과 일대 상가에 대해서는 업소 자율로 도색 등 정비를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 경주와 울진, 영덕 일대에 있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16곳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10일 전후로 개장키로 했다. △울산 = 울주군은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을 다음달 8일부터 8월21일까지개장한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말까지 바다파출소와 팔각정, 샤워장, 음수대 등 시설을 정비하고 모래도 보충키로 했다. ▣남해안
△부산 = 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하는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서는 올 해는 눈에 띄게 달라진 새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이었으나 2000년부터 5년여간 대대적인 정비공사를 하느라해수욕을 즐길 수 없었던 송도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화려하게 재개장한다. 송도해수욕장은 특히 전방 300-350m 지점에 폭 40m, 길이 300m 규모의 수중방파제를 설치해 해안의 파도세기를 크게 줄였기 때문에 안전한 해수욕을 즐길 수있게 됐고, 폭 15-20m, 길이 400m에 불과했던 백사장이 폭 50m, 길이 800m로 대폭 늘었다. 해운대해수욕장도 한국콘도에서 아쿠아리움까지 길이 640m, 폭 6m 규모의 관광테마거리가 조성되고 곳곳에 목재 데크가 설치되는 등 새단장을 마쳤다. 지난해까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의 5분의 1을 점령해 아름다운 경관을 가렸던칙칙한 군용천막이 사라지고 화려한 색상의 파라솔이 들어서 송정해수욕장이 제모습을 찾을 전망이다. 이밖에 광안리해수욕장은 백사장을 따라 해송 94그루가 심어졌고, 야자수 나무7그루는 물론 야자수 모양을 한 가로등이 설치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남 = 경남지역 주요 해수욕장들은 내달 8-15일 일제히 개장한다. 내달 8일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0일 한려해상국립공원내 거제 학동,구조라, 명사 해수욕장과 통영 공설, 비진도해수욕장이 각각 문을 연다. 또 거제 흥남, 덕포, 농소해수욕장은 내달 15일께 개장하며 남해 상주 11일, 송정과 월포, 사천 해수욕장은 12-13일 개장한다. 이 같은 남해안 일대 해수욕장의 개장은 지난해에 비해 2-5일 빠른 것으로 특히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5일 이상 개장이 빠르다. 이와 함께 `바다로 세계로' 해양스포츠와 해변 가요제 등 다양한 해수욕장 축제가 마련돼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계획이다. △제주 = 26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중문해수욕장이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주시 이호.삼양, 북제주군 협재.함덕, 남제주군 화순.표선 등 나머지 10개 해수욕장은 내달 1일까지 모두 문을 연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중문해수욕장은 모래사장과 탈의실, 산책로, 계절음식점 시설, 안내판 등이 완벽히 정비됐고 경찰 등 수상안전요원 17명과 119구급대 3명도 배치됐다. 또 △중문해수욕장-국제교류 서핑대회(1-3일), 해변영화제(25-30일) △함덕해수욕장-전국노래자랑 및 함덕바당모살축제(9일) △협재해수욕장-제주송이 페스티벌(7월22일-8월7일) △표선해수욕장-모래밭 썰매끌기(29-31일) 등 다양한 이벤트로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부산.강릉.제주.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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