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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픈 역사 오롯이 품은 ‘민주화 성지’

등록 2010-12-08 20:37수정 2010-12-09 09:08

광주 5·18국립묘지는
무등산 북쪽 자락인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는 애초 비극과 망각의 장소였다. 신군부는 1980년 5월27일 진압 작전으로 숨진 시민 126명의 주검을 이틀 뒤 시립묘지 한편에 매장했다. 이후 이곳은 ‘5·18 진상 규명’을 바라는 참배객과 공권력이 맞붙는 현장이었다.

1993년 정부가 5·18을 ‘민주화운동의 우뚝한 봉우리’로 인정하면서 묘지 일대의 성역화가 추진됐다. 이후 2001년 한겨레신문사 초대 사장 송건호 선생, 윤영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 광주의 인권변호사 홍남순, 빈민·노동운동의 대부 정진동 목사 등이 이곳에 묻혔다. 윤상원(광주시민군 대변인) 박관현(전남대 총학생회장) 윤한봉(5·18의 마지막 수배자) 등 광주의 5월 인사들도 이곳에 영면했다. 현재 5·18 유공자 632명(행방불명자 66기 포함)이 잠들어 있다. 2002년 국립묘지로 승격했고 해마다 65만여 참배객이 찾는다.

국립묘지에 맞붙어 있는 옛 5·18 묘지에는 시인 김남주, 연세대생 이한열 등 민주열사 50여명이 잠들어 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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