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업체인 파파이스의 가맹점주들이 본사인 TS해마로와 모회사인 대한제당을 항의 방문, 무기한 농성에돌입했다.
가맹점주 모임인 파파이스투자점협의회 소속 회원 60여명은 24일 오전부터 서울송파구 신천동 대한제당 빌딩 11층 TS 해마로 사장실과 회의실을 점거한 채 무기한농성을 벌이고 있다.
점주들은 "본사가 현재 책정된 10.6%의 로열티를 받아가면서도 사용처도 공개하지 않는데다 광고도 제대로 하지 않아 업주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본사는 로열티 외에도 배송비나 수수료 등 과다한 비용을 가맹점에 부과하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면서 "로열티를 낮추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맹점에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90여명의 점주가 본사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앞으로 실태 조사 등 책임있는 대책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제당의 자회사로 파파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TS해마로 측은 "현재 업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중이며 타협과 절충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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