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전국에 걸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6일 밤부터 27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곳이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올 장마의 시작 시기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예년보다는 2∼3일 가량 늦은 것이라고 기상청이 설명했다.
이달 말과 7월 상순에는 장마전선의 활성화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비 오는 날이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7월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움직이면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있겠고, 하순으로 접어 들면서 전국이 장마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 공사장, 낡은 건물과축대 등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상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와 속보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1971년부터 2000년까지 장마 시기를 보면 남부지방은 보통 6월22∼23일부터 7월22∼23일까지, 중부지방은 6월23∼24일부터 7월23∼24일까지였고, 이 기간 평균 강수량은 남부 199∼443㎜, 중부 238∼398㎜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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