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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카지노 거부 애덜슨 LVS회장, J프로젝트에 투자의향

등록 2005-06-26 15:54수정 2005-06-26 15:54

미국의 카지노 거부 쉘든 애덜슨 `라스베이거스샌즈(LVS.Las Vegas Sands)'사(社) 회장이 J프로젝트에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

애덜슨 LVS회장은 전라남도 초청으로 25일 방한, 전라남도 이경근 부지사와 2차례 미팅을 가진 뒤 26일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J프로젝트는 우리가 추구하는 관광리조트와 성격이 비슷하다"면서 "이번 만남은 투자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말했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J프로젝트는 전남 해남, 영암 등을 중심으로 3천만평 규모의 땅에 국내외 자본을 유치해 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과거에는 외국인의 카지노설립이 극히 어려웠지만 2003년 말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5억달러 이상을 대통령령이 정한 지역의 관광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카지노업을 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애덜슨 회장은 카지노업계의 거물"이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앞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애덜슨 회장은 "J프로젝트 부지는 그 규모가 충분하며 위치도 왼쪽으로 상하이,오른쪽으로 일본을 두고 있어 수요가 많다"면서 "베이징만 하더라도 수백만명의 리조트 수요 인구가 있다"고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 규모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마카오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 그 규모와 시기를가늠케 했다.


LVS사는 마카오에 올해부터 40억달러를 투자해 2007년까지 1만2천실 규모의 대규모 카지노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애덜슨 회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3년이면 문을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VS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베네시안 카지노리조트', 마카오에서 `샌즈 마카오카지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애덜슨 회장은 작년 수입이 140억달러에 이르러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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