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6일 혁신교육지구 우선 협상 지방자치단체로 광명, 구리, 안양, 오산 등 4개시를 선정했다. 또 시흥과 의정부시는 예비 지정 자치단체로 선정했다.
선정평가위원회는 그동안 1단계 평가를 거친 10개 시·군을 상대로, 현지 방문협의회와 세 차례 회의 등을 거쳐 이렇게 결정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교육경비 확보율과 민간재원 유치 계획, 관련조례의 제·개정 계획, 담당조직 설치 계획, 지구범위 설정 적합성, 특화사업 반영과 실현 가능성, 신청사업의 실행 가능성, 지역구성원의 사업추진 의지 등 8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예비 지정된 시흥시와 의정부시는 일부 미비점이 보완되면 별도로 혁신지구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지구는 도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무상급식 등 보편적 교육복지 여건을 조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 도입 등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이뤄내려는 취지 때문에 도내 31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신청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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