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현동 정전, 지하차도ㆍ주택침수, 교통사고도
26일 오후부터 서울 및 인천, 경기도 양평 등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쏟아져 정전, 지하차도ㆍ주택 침수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8시36분부터 1시간 가량 서울 관악구 남현동 일대 7천200가구가 집중호우로 지반이 붕괴되면서 나뭇가지가 전선에 걸려 전력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정전으로 오후 8시46분께 남현동 S아파트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멈추는 바람에엘리베이터 안에 타고 있던 주민 7명이 5분간 갇혔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도로 침수도 잇따라 오후 9시20분부터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마포구 성산동을 잇는 상암지하차도가, 오후 10시35분부터 종로구 세종로 문화관광부 옆 지하차도가 각각 침수돼 양방향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양천구 신월6동의 신월지하차로는 오후 9시20분께부터 1시간 가량 양방향이 통제됐으나 오후 10시20분에 통행이 재개됐으며 경인 제1ㆍ2ㆍ3 지하차도는 오후 9시45분∼10시10분께까지 양방향 1개 차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됐다.
장대비가 내리면서 시내 일부 지역에서 주택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오후 9시40분께 종로구 무학동 66번지 일대 연립주택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비에 흘러내려 독립문에서 무학재 방향 의주로 2개 차선이 2시간 정도 막혔고 무학동 7개 반지하 가구가 침수돼 펌프로 물을 퍼내고 있다.
소방방재센터에 따르면 무악동을 비롯해 용산구 이태원동ㆍ동대문구 전농동ㆍ성동구 하왕십리동 등 서울 시내 50여가구가 물에 잠겨 119가 출동, 펌프로 물을 빼냈다. 앞서 26일 오후 6시43분께 판교∼일산 방향 외곽순환도로 수리터널을 조금 지난곳에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폭우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64편도 결항됐다. 한편 27일 0시 현재 강원도와 맞닿은 양평군 양동면에 190㎜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남양주·여주·부천 등 경기 일원에 100㎜ 내외의 폭우가 내려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별 평균 강수량은 서울 95.5㎜를 비롯해 경기 양평 102.5㎜, 인천 78㎜, 원주 47.5㎜, 홍천 50.5㎜, 수원 43.5㎜, 봉화 40.5㎜, 강릉 43.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침수 및붕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소방방재센터에 따르면 무악동을 비롯해 용산구 이태원동ㆍ동대문구 전농동ㆍ성동구 하왕십리동 등 서울 시내 50여가구가 물에 잠겨 119가 출동, 펌프로 물을 빼냈다. 앞서 26일 오후 6시43분께 판교∼일산 방향 외곽순환도로 수리터널을 조금 지난곳에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폭우로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64편도 결항됐다. 한편 27일 0시 현재 강원도와 맞닿은 양평군 양동면에 190㎜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남양주·여주·부천 등 경기 일원에 100㎜ 내외의 폭우가 내려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역별 평균 강수량은 서울 95.5㎜를 비롯해 경기 양평 102.5㎜, 인천 78㎜, 원주 47.5㎜, 홍천 50.5㎜, 수원 43.5㎜, 봉화 40.5㎜, 강릉 43.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침수 및붕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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