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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임창욱 대상회장 주중 소환

등록 2005-06-27 02:21수정 2005-06-27 02:21

검찰, 횡령혐의 확인 영장청구할듯

임창욱(56)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권성동)는 이번주에 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조사한 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주 안에 임 회장을 부를 계획”이라며 “소환 조사 일정을 임 회장 쪽과 조정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대상그룹 본사와 위장 계열사로 밝혀진 폐기물 처리업체 인천 삼지산업과 임직원들의 집에서 압수해 온 관련 장부를 검토한 결과, 임 회장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은 1998년 11월에서 99년 7월 사이에 위장 계열사인 삼지산업을 통해 공장 철거에 따른 폐기물 처리 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모두 72억2천만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참고인이 국외 도피중이라는 이유로 참고인 중지 결정을 내려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자, 지난달 재수사에 착수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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