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알몸 사진 유포 파문이 일고있는 전경부대 내 `알몸 진급식'과 지난 3월 같은 부대 소속 대원의 자살사건은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27일 밝혔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모 전경부대 소속 박모(21) 이경의 자살사건은 지난 3월 15일 발생했으며 숨진 박 이경은 지난 해 11월 말 입대 후 지난 1월 21일 이번에문제가 빚어진 전경부대로 전입 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9월 알몸 진급식이 있었던 전경부대는 같은 해 10월 부대가 이전하면서 알몸 진급식 악습도 사라진 것으로 자체 조사결과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원이 남긴 유서에도 `전경 부대와는 관계가 없다'고 명시돼 있는 등 박 이경의 자살과 부대 내 알몸 진급식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소속 전경부대에서 알몸 진급식 파문이 일자 전.의경 부대 실태조사를 통해 전.의경 악습 근절 결의대회 및 건전한 부대문화 만들기 다짐대회 등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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