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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파트ㆍ사무실 전문털이범 잇따라 구속

등록 2005-06-27 14:34수정 2005-06-27 14:34

빈 아파트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수억원대 금품을 훔쳐온 일당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이들은 복도쪽으로 창문이 나 있는 복도식 아파트만 노리거나 경보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곳만을 침입하고, 심지어 귀금속 감별기까지 동원해 전문적으로 금품을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7일 전국을 무대로 복도식 아파트만 골라 금품을 훔친 오모(28)씨 등 4명과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처분해준 장물업자 최모(44)씨를 각각 절도및 장물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과 대전ㆍ광주 등 전국을 돌며 2∼3명씩 조를 짜 155차례에 걸쳐 모두 5억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복도식 아파트만 골라 절단기로 방범창을 뜯고 침입해금품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성동경찰서도 이날 분당과 용인 등 수도권 일대 고급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22)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고급아파트 중 비밀번호 입력식 출입문은 제외하고 손잡이형 출입문이있는 아파트를 골라 침입했으며, 특히 은신처에 다이아몬드 감별기와 금 계량기 등을 마련해두고 훔친 물품을 직접 감정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지와 분당 지역의 고급아파트에서 유사한 범죄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이에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경보장치가 설치돼있지 않은 빈 사무실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1)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강남 일대의 사무실 중 경보장치가 설치돼있지 않은 빈 사무실만을 골라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로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2년간 100여차례에 걸쳐 6억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차가 관할지역을 수시 순찰하지만 아파트 단지나 사무실 밀집지역의 경우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철저한 문단속과함께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보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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