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27일 경기도 광주시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해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시행업자로부터 2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을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3∼5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아파트건설을 시행하는 J건설 이모(49)사장으로부터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승인을 받을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16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로 있던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팔당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인 오포읍 일대 주택조합 아파트 건축인허가 청탁과 함께 LK건설 등 공동주택사업 참여업체들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로 올 1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돼왔다.
검찰이 박 의원을 추가기소함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최완주 부장판사)는 이날 예정됐던 8억원 수수 사건의 1심 선고를 미루고 재판 변론을 재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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