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복원공사 준공을 앞둔 서울 청계천 복원 구간의 황학교 인근 지점에서 물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는 잉어가 발견됐다. (서울=연합뉴스)
오는 10월 복원공사 준공을 앞둔 서울 청계천에서 잉어 수백 마리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27일 "어제 밤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난 청계천에서 오늘 오후 잉어 수백마리가 물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는 것이 시민들에 의해 목격됐다"며 "한강 지류를 따라 청계천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990002%%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업무차 청계천에 나갔다가 시민들이 몰려 있어 가봤더니 한 시민이 청계천에 들어가 그물로 잉어를 잡고 있었다"며 "발견된 잉어들은 50∼60㎝ 정도 크기"라고 전했다. 전날 밤 내린 폭우로 40㎝ 가량의 수위를 유지했으며, 잉어떼가 발견된 지점은 청계천 복원 구간의 황학교 인근 지점이었다. 시는 복원공사 완료 이후 청계천에서 어류 포획을 허가할 지 여부를 검토, 필요하면 조례 등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