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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공공기관 유치 지방2라운드 본격화

등록 2005-06-27 17:54

유치기획단 발족 `구애작전'.시장은 설득작업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배치작업이 완료되자 마자 이번에는 각 시.도별로 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을 둘러싸고지역 기초단체들의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강원도는 원주시와 춘천, 강릉, 태백시, 영월군이 도내 이전이 확정된 13개 공공기관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강릉시는 관광공사를, 폐광지역인 태백과 영월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 등 `자원개발 기능군' 유치를 요구하고 있다.

강릉 출신 심재엽 의원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김종민 사장을 만나 공사의 강릉이전을 요청했으며, 태백시는 시의회와 사회단체 등이 나서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대한석탄공사.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등을 요구하며 총력전을 펴고있다.

광주.전남지역의 혁신도시는 광주의 3곳과 전남의 14곳(해양경찰학교는 제외)이한 곳으로 합쳐지는 통합형 혁신도시로 건설될 전망이다.

통합형 혁신도시로 결정되면 광주와 접경지역인 전남에 혁신도시가 세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치전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던 광주 남구와 광산구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반면 전남지역 시.군은 유치전이 치열한데 특히 통합도시 조성지로 거론되고 있는 나주시와 화순.담양.장성.함평군 등은 하나같이 성명을 내고 혁신도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12개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된 충북은 각 시.군이 눈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가 가장 먼저 유치운동에 뛰어들었다.

자치행정과와 복지사업과 등 10개과 40여명의 직원은 27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12개 이전 대상 기관에 출장, 출근시간대에 해당 기관직원들을 상대로 홍보물을 나눠주며 유치활동을 폈다.

경북의 경우, 한국도로공사 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상주시는 각종 세제혜택은기본이고 기반시설 제공, 주택 및 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고 구미시와영주시도 각각 `공공기관 유치전담반'과 `공공기관 및 혁신도시 유치기획단'을 발족,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하며 `구애작전'을 벌이고 있다.

주택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된 경남에서는 공공기관 유치 성사가 지역경제 회생과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지자체마다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 단체장들이 직접 뛰거나 지역 인사들이 주축이 돼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진주시의 경우 주택공사 경남지역 이전 확정 발표가 있던 지난 24일 정영석 진주시장이 곧바로 경기도 성남시의 주공 본사를 방문하는 기민성을 보였으며 김해도이날 박완석 지역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26명의 홍보사절단을 주공 본사에 보내 출근길 홍보전을 폈다.

토공 등 13개기관을 유치한 전북에서는 정읍시가 농업지원기능군 7개 기관과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유성엽 시장이 이날 오전 국회와해당 기관을 방문, 설득작업을 벌였다.

부산의 경우, 지난 2월 정부로 부터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로 지정된 부산해운대구가 영화진흥위원회와 영상물등급위원회 유치에 나서고 있고 기장군은 국립수산과학원이 위치하고 있는 연관성을 내세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해양관련 기관 모시기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부가 각 시도별 혁신도시를 한 곳에 건설하는 방안을 권장하고 있는데반해 각 시.도는 기초단체의 요구 때문에 혁신도시를 2-3곳으로 나눠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어서 이에 따른 정부와 광역시.도간의 입장 조율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원주.광주.제천.상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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