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7일 아파트 건설 인허가 청탁과 함께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경기 광주)을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3~5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아파트 시행사인 ㅈ건설 이아무개(49)사장한테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을 받게 해주는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16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를 지내면서 오포읍 일대 아파트 건설업체한테서 8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월 구속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1심이 진행 중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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