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강희락, ‘함바집’ 업체 대표에 국외도피 종용”

등록 2011-01-07 22:37

검찰, 정황 확보…도피자금 건네려 했다는 진술도
건설현장 급식업체의 금품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1억여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강희락(59) 전 경찰청장이 지난해 7월 자신에게 금품을 건넨 급식업체 대표 유아무개(64·구속기소)씨에게 전화를 걸어 “당분간 해외에 나가 있으라”며 도피를 종용한 정황을 밝혀내고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 전 청장이 이 과정에서 유씨에게 돈을 건네려 했다는 진술도 함께 확보하고, 형법의 범인도피 혐의를 추가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강 전 청장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길범(57) 전 해양경찰청장은 최근 베트남으로 출국하려다가 공항에서 출국금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에게서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는 이 전 청장은 한화건설이 인천에 지은 ㅇ아파트를 분양받아 이를 재산신고 내역에 포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는 유씨가 한화건설 이아무개(59·구속기소) 전 대표에게 금품을 건네고 현장식당인 함바집 운영권을 따냈던 곳이어서, 검찰은 이 전 청장의 아파트 구입 과정과 자금 출처 등도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유씨와 어울렸던 전직 장관, 공기업 사장 등 정·관계 인사 10여명이 유씨에게서 금품이나 접대를 받은 단서를 잡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유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이 악화해 지난달 24일 보석을 신청했으나 지난 6일 기각됐다. 검찰은 다음주 초 강·이 전 청장 등을 소환해 금품수수의 대가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살처분 단2천마리…DJ는 구제역을 이렇게 잡았다
전 청와대 경호처 간부가 대공방어시스템 자료 유출
정동기 후보자, ‘MB인수위’ 참여직후 월급 두배 증가
‘신대륙 발견사’를 뒤엎은 고지도 한장
한손 들면 ‘분리’ 지지, 손 잡으면 ‘통일’ 지지
‘고슴도치형’과 ‘여우형’, 당신은 어느 쪽?
우주로 쏘아올린 강아지…별이 됐을까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