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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할아버지 노조 파업 가결

등록 2005-06-28 15:56수정 2005-06-28 15:56

조합원 평균 연령 66세의 할아버지 노조인 울산경비노조가 28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가결시켰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울산 중구 복산동 노조사무실에서 전체 조합원 73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9명이 투표에 참석해 40명(전체 조합원 대비 54.8%)이 찬성했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조합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경비회사측과 수차례에 걸친 노사협상을 가졌지만 요구안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이날 투표를 통해파업돌입을 결정했다.

경비노조는 초.중.고교의 경비원 73명으로 구성된 최고령 노조로 지난해 말 설립됐다.

노조는 파업이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경비회사측 및 울산시교육청 등을 상대로추가 협상을 벌인 뒤 여의치 않으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하루 16시간의 노동을 하는데도 월 70만원(식대비 10만원. 월차수당 2만원) 밖에 받지 못하는 등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며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등을 요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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