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내년 말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 결정이 시한(29일)을 하루 앞두고도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28일 오전 7시20분부터 제 5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인상폭을 논의했지만 노사간 접점을 찾지 못한 채 29일 전원회의를 다시 열어 최종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용자측은 1차 수정안인 `5.6% 인상 시급 3천원'에서 2차 수정안인 `7.7% 인상시급 3천55원'을, 노동계는 최초안 `37.3% 인상 시급 3천900원'에서 `27.3% 인상 시급 3천615원'을 1차 수정안으로 각각 제시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날 전원회의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회의장 주변 집회속에 수차례의 정회, 일부 노조원의 회의장 진입 등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저임금심의위는 노사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ㆍ사ㆍ공익위원 각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표결을 통해 최종안을 의결해 노동부에 통보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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