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옥 전청장·강 경위·김 경감
같은날 면허시험장 민원실장 만나
강순덕(39) 경위의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인옥(53) 전 제주경찰청장이 28일 경찰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전 청장이 2003년 2월7일 오후 당시 서울 서부면허시험장 민원실장이던 경찰 동기 김아무개(52) 경위를 찾아간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감사원으로부터 신분증 위조사실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은 김아무개(46·불구속 입건) 경감과 강 경위가 같은 날 낮 민원실장을 찾아가 관련 서류를 고쳐달라고 부탁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경찰에서 “이들 세 사람이 자신을 찾아와 관련 서류를 고쳐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류 위조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김 경위를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김 전 청장이 김 경위에게 서류를 고쳐달라고 부탁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같은날 면허시험장 민원실장 만나
강순덕(39) 경위의 운전면허증 위조 사건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인옥(53) 전 제주경찰청장이 28일 경찰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전 청장이 2003년 2월7일 오후 당시 서울 서부면허시험장 민원실장이던 경찰 동기 김아무개(52) 경위를 찾아간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감사원으로부터 신분증 위조사실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은 김아무개(46·불구속 입건) 경감과 강 경위가 같은 날 낮 민원실장을 찾아가 관련 서류를 고쳐달라고 부탁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경위는 경찰에서 “이들 세 사람이 자신을 찾아와 관련 서류를 고쳐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류 위조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한 김 경위를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김 전 청장이 김 경위에게 서류를 고쳐달라고 부탁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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