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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수출효자’ 막걸리, 사케 눌렀다

등록 2011-02-07 19:52

대 일본 막걸리 수출 및 사케 수입액 추이
대 일본 막걸리 수출 및 사케 수입액 추이
작년 일본에 200억어치 팔아
사케 수입은 164억원 머물러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막걸리 수출액이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사케 수입액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7일 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막걸리는 모두 1558만5000달러(약 200억원)어치로, 2009년(540만달러)에 견줘 188.6%나 급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224만달러에 그쳤던 대일 막걸리 수출액은 5년 새 7배가량 늘어나 일본시장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본 전통주인 사케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나, 수입액 증가율은 막걸리 수출액 증가세에 못미쳤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본 사케 수입액은 사상 최대인 1369만1000달러(약 164억원)로 2009년(956만5000달러)보다 43.1% 늘어났다. 그동안 일본산 사케 수입액은 한국산 막걸리의 일본 수출액을 줄곧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사케 평균 수입가격은 2009년보다 17.8% 늘어난 4.4달러(ℓ당)를 기록해 갈수록 고급화되는 추세임을 보여줬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간 전통주 경쟁에서 일본을 추월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우리 전통주인 막걸리가 일본에서 크게 히트를 치고, 국내에서는 일본산 사케 열풍이 계속되면서 두 나라의 전통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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