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이 일반 공개에 앞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언론에 공개돼, 관계자들이 ‘아인슈타인 만나러 가는 여행터널’을 둘러보고 있다. 특별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열린다. 이종근 기자
아인슈타인 특별전
서울과학관서 개막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만져보세요.” 어렵기 만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몸으로 느끼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이 1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다. 한국물리학회와 과학문화진흥회가 ‘2005 세계 물리의 해’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 100돌’을 맞아 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아인슈타인 엘리베이터’, 속도가 광속에 이르면 공간이 줄어든다는 특수 상대성 이론을 경험하는 ‘광속 체험여행’, 광양자 원리를 이용한 ‘빛알 슈팅 게임’, 우주공간의 휘어짐을 느껴보는 ‘중력장 체험 설비’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학원 석사과정 이상의 도우미들이 날마다 5차례 이상 과학실험 교실도 연다. 이밖에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업적을 살펴볼 수 있도록 미국 자연사박물관의 ‘아인슈타인 전시회’ 자료와 이스라엘 히브루대학 및 이스라엘박물관 등에서 입수한 노벨상 유물, 특수상대성이론 논문 전문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중고생 7천원, 초등·유치원생 6천원이다. 20명 이상 단체는 한사람에 1천~1500원씩 깎아준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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