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서장 막말에 식당 할머니 목매” 자살 헛소문 ‘일파만파’

등록 2011-02-11 19:44수정 2011-02-11 23:07

트위터 다 퍼진뒤 ‘거짓’ 밝혀져
11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경찰서 홍보 담당 백대현 경위의 전화가 울렸다.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할머니가 서장의 막말을 듣고 자살했다는 게 사실입니까?”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정오께 사실 확인을 마친 그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사실무근입니다.”

헛소문의 근원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였다. 이날 오전 한 언론사의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경찰서에서 밥해주는 할머니 한분이 서장에게 심한 소리를 듣고 자살하셨다는 얘기가 있네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듯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 파워트위터가 이 글을 리트위트(트위터에 누군가 올린 글을 재전송하는 것)해 빠르게 확산됐다.

확인 결과 이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지구대 식당에서 일하던 55살 여성이 자살하려 한 사건이 와전된 것이었다. 최초에 글을 올렸던 기자는 이날 정오가 지나 “잘못된 정보를 올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히며 관련 글의 삭제를 요청했고 이 글을 리트위트했던 파워트위터도 “이런, 강남서가 아니랍니다”라고 밝혔지만 이미 퍼진 글을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