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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우울증 자살 막아라”

등록 2005-06-29 20:09

평년 1∼2명이었는데 2005년 벌써 4명

서울대가 우울증과 자살충동 등 학생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대는 2학기부터 기숙사 신규 입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체검사에 정신건강 검진을 포함하고, 문제가 발견된 학생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정신건강 이상 유무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겐 치료비를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 보건진료소에 정신건강 관련 강좌를 연 2회 개설해 정신질환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학생활문화원의 자체 상담인력을 현재 7명에서 11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숙사 입사때 정신건강검진
학교사이트에 진단 프로그램
상담인력도 4명 늘려

주우진 학생부처장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는 20대 초·중반에 많이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6개월~1년 사이에 완치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1~2건 수준이었던 서울대 재학생의 자살 건수가 올 상반기에만 4건으로 늘어난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대학생활문화원에서 상담을 받은 204명의 학생 가운데 79%가 대인관계, 학업 고민, 성격, 우울증, 자살충동 등 높은 수준의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의학·교육학·심리학·사회복지학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을 만들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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