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로 스페인의 지역 운동단체인 ‘에이유엘에이(AULA) 문화협회’와 수단에서 활동하는 국제 인도주의단체인 ‘지오에이엘’(GOAL)이 선정됐다고 유네스코가 29일 발표했다.
에이유엘에이 문화협회는 여성, 아프리카 및 동남부 유럽 출신 이주자, 무학력 또는 사회적 소외계층의 청소년 등 취약집단별로 활발한 교육 활동을 편 점을, 지오에이엘은 내전으로 난민이 된 여성들을 위한 문맹 퇴치 프로그램을 실시한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
두 단체는 각각 1만5000달러씩의 상금을 받게 되며, 시상식은 ‘세계 문해의 날’인 오는 9월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은 1989년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제정됐으며, 해마다 문맹 퇴치 등 문해 향상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준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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