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씨가 30일 명예 독도경비대장에 임명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우리땅' 독도의 영토주권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독도경비대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할 명예 독도경비대원을 모집중이며 세종대학교 영상만화학과 이현세 교수를 명예 독도경비대장으로 결정, 이날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명예 독도경비대는 독도를 일본영토로 잘못 표기한 전세계 지도보급사 및 인터넷 사이트 등에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는 등 사이버 독도수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씨는 지난 99년 경찰 캐릭터 '포돌이'와 '포순이'를 도안하면서 경찰과 인연을 맺게 됐으며 이 인연으로 명예경찰로도 위촉됐다.
이씨는 최근 재발간된 대표작 남벌 `작가의 말'을 통해 "일본의 자국 역사 왜곡이 노골화되는 것과 상반되게 우리는 세계화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우리 역사에 대해등한히 했다"면서 "남벌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향한 무장에 대한 경계심과 이 나라의대책없는 무장해제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씨는 특히 남벌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역사교과서정정, 한일조약 폐기, 정신대 피해보상, 일본이 수탈한 한국 문화재 반환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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