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8시 3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모 대학교 농과대 임업시험장 안 배수로에 남자 사체가 심하게 부패돼 있는 것을 김모(3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주차를 하는데 악취가 심하게 나서 주변을 살펴봤더니 사람이 엎드린채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자는 170㎝가량 키에 검정색 바지와 긴 소매 셔츠,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배수로 옆 나무와 숨진 남자의 목에 같은 천이 있고 부패가 심한 점 등으로 미뤄 이 남자가 3개월 전쯤 나무에 목을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신원을 찾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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