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씨가 30일 명예 독도경비대장에 임명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우리땅' 독도의 영토주권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독도경비대 홈페이지( http://dokdo.gbpolice.go.kr )를 통해 명예 독도경비대원을 모집중이며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대우교수인 이현세씨를 명예 독도경비대장으로 결정,30일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명예 독도경비대는 독도를 일본영토로 잘못 표기한 전세계 지도보급사 및 인터넷 사이트 등에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는 등 사이버 독도수호 활동을 벌이게 된다.
임명장은 경북경찰청 순시차 지역을 방문한 허준영 경찰청장이 직접 전달했다.
이씨는 이날 유엔 식량농업기구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럽 최대의 온라인 세계지도 보급사인 멀티맵 등 독도를 일본영토로 잘못 표기한 72개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지구상에 다케시마는 없습니다.
우리땅 독도만 있을 뿐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경고문을 발송했다.
이씨는 지난 99년 경찰 캐릭터 '포돌이'와 '포순이'를 도안하면서 경찰과 인연을 맺게 됐으며 이 인연으로 명예경찰로도 위촉됐다.
이씨는 최근 재발간된 대표작 남벌 `작가의 말'을 통해 "일본의 자국 역사 왜곡이 노골화되는 것과 상반되게 우리는 세계화에 저해된다는 이유로 우리 역사에 대해등한히 했다"면서 "남벌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향한 무장에 대한 경계심과 이 나라의대책없는 무장해제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씨는 특히 남벌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역사교과서정정, 한일조약 폐기, 정신대 피해보상, 일본이 수탈한 한국 문화재 반환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씨는 특히 남벌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역사교과서정정, 한일조약 폐기, 정신대 피해보상, 일본이 수탈한 한국 문화재 반환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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