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박지성은 애? 손학규 폄하 논란

등록 2005-06-30 16:30수정 2005-06-30 16:30

<b>박지성 길 개통식</b>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박지성길\' 개통식이 박 선수(가운데)와 손학규(왼쪽에서 2번째) 경기지사, 김용서(오른쪽에서 2번째) 수원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
박지성 길 개통식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박지성길\' 개통식이 박 선수(가운데)와 손학규(왼쪽에서 2번째) 경기지사, 김용서(오른쪽에서 2번째) 수원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
손학규 경기지사가 ‘박지성로’ 개통식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박지성 선수를 ‘애’로 부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이 들끓자 경기도가 30일 부랴부랴 긴급 해명자료를 내는 소동을 빚었다.

경기도는 이날 낸 해명자료를 통해 “손 지사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옮긴 박 선수를 ‘애’로 표현했다는 것은 진위가 왜곡된 채 알려진 것”이라며 “박 선수의 팬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지성 선수를 ‘애’로 표현한 문제의 발언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벽산e빌리지 앞에서 열린 ‘박지성로’ 개통식 축사에서 나왔다. 손 지사는 행사에 참석한 박 선수를 놓고 “원효로와 세종로 등 위인의 이름을 딴 도로는 많다. 그러나 죄송한 표현이지만 ‘애’이름을 붙여 길을 내는 것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 선수가 언제 손학규 지사의 애가 된 거냐” “국민들이 볼 때는 축구선수들이 정치인들 보다 몇 천배 위대하다”는 등 글을 올리며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 쪽은 “박지성로를 원효로, 세종로와 비교하면서 원효대사와 세종대왕에 비하면 박 선수가 ‘애’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아들을 할아버지, 할머니, 동네 어른들이 모인 자리 앞에서 낮춰 부른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지성로’는 수원 출신의 박지성 선수를 기념해 국비와 도·시비 등 315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신동~망포동간 길이 1.38㎞, 너비 35m의 왕복 6차로로 지난 27일 개통됐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