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주 5일 근무제 본격 시행에 따라 관광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전남도는 30일 "주말형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시설 다양화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끌어 들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말형 관광상품으로 순천 낙안읍성 수문장 교대식 등 참여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 집중 홍보한다.
이 상품은 역사재현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 체험 상품으로 수문장 교대식 이외에강진 다산 실학학습체험, 영암 왕인박사 재현, 완도 해신장보고 무역단 재현, 장성필암서원 선비학당 운영 등이다.
가족 단위 문화.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영산강 생태탐사와 개펄체험, 곤충채집,남도소리 체험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무인도 탐험, 트래킹, 산악자전거, 암벽등반등 청소년을 위한 모험관광 상품도 개발했다.
도는 이와함께 가족 중심 관광객에 대비, 시설과 서비스 인증 등을 받은 한옥민박 집중 육성과 중저가 관광 숙박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또 민박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 판매 등 농어가 소득 증대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알뜰족을 위한 오토 캠프장과 폐교를 활용한 캠프장 설치 등도 적극추진한다.
하지만 이같은 프로그램 대부분이 이미 올초 계획이 수립돼 추진돼 오고 있는데다 도로, 숙박 등 근본적인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을 경우 실효성이 떨어지는점을 고려할 때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전남을 찾는 관광객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테마 중심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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