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1·22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 원전 1·2호기가 각각 2010년과 2011년에 완공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28일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주재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한국수력원자력㈜가 신청한 신고리 원전 1·2호기 건설을 허가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100만킬로와트(㎾)급의 한국표준형(가압경수로) 원전으로 건설되는 신고리 원전 1·2호기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에 들어서며 일부 시설은 인근 울산 울주군 서생면 비항리에 설치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제출한 심사결과를 5개 전문분과에서 5월10일부터 6월17일까지 한달여 동안 심의해 이날 건설허가를 최종 의결했다. 다만, 원자력안전위원회 전문분과는 액체폐기물 처리에 사용되는 역삼투압처리설비 등 새로 도입되는 설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설계지진 평가 개선을 위한 지속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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