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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주마 고속도로서 역주행

등록 2011-03-10 22:19수정 2011-03-11 13:56

10일 오후 5시30분께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남해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개인 소유의 말 3마리가 우리를 탈출, 고속도로에 진입해 1시간 가량 질주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고속도로에서 질주를 한 말은 모두 3마리. 이 말은 부산시 대저에 거주하는 개인소유의 말로 총 5마리 중 3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차량에 놀라면서 질주를 시작한 뒤 모두 붙잡혔다.(사진= 독자 제공)
10일 오후 5시30분께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남해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개인 소유의 말 3마리가 우리를 탈출, 고속도로에 진입해 1시간 가량 질주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고속도로에서 질주를 한 말은 모두 3마리. 이 말은 부산시 대저에 거주하는 개인소유의 말로 총 5마리 중 3마리가 우리를 탈출해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차량에 놀라면서 질주를 시작한 뒤 모두 붙잡혔다.(사진= 독자 제공)
10일 오후 5시7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ㅌ승마농장에서 승마용 말 5마리가 탈출해 근처 남해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와 역주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말들이 갓길로 달려 다행히 큰 사고는 나지 않았으나 운전자들이 놀라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5마리 가운데 2마리는 ㅌ승마농장 인근 남해고속도로 서부산요금소에서 붙잡혔으나 나머지 3마리는 서부산요금소에서 16㎞가량 떨어진 남해고속도로 장유휴게소 근처까지 달아났다가 30여분 만에 붙잡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망간 3마리를 추격했으나, 말들이 고속도로 갓길을 따라 빠른 속도로 마산 쪽으로 역주행하는 바람에 말들을 붙잡는 데 애를 먹었다. 경찰은 말들이 장유휴게소 근처에서 지쳐 멈춘 뒤에야 붙잡았다. 경찰은 붙잡은 말들을 농장 주인한테 건넸다.

경찰 관계자는 “농장을 탈출한 말들은 승마동호인들이 주로 이용해왔으며, 고삐가 풀려 도망을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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