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지자체장 ‘선거운동기획 관여’ 금지 합헌

등록 2005-07-01 07:05수정 2005-07-01 07:05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전효숙 재판관)는 1일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을 제외한 공무원은 선거운동 뿐 아니라 선거운동 기획에도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 선거법 규정에 대해 6대 3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인 법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선거법이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을 제외한 공무원에게 금지한 `선거운동 기획'이 구체적으로 어떤행위인지 충분히 알 수 있으므로 이 법조항은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은 선거운동에도 못미치는 `선거운동 기획'이나 기획의 실시에관여하더라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며 이 경우 그 폐해가 특히 심할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법으로 제한되는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보다 얻게되는 공익이 더 크다"고 밝혔다.

반대의견을 낸 김효종ㆍ송인준 재판관은 "선거법이 말하는 `선거운동 기획'의의미가 불분명해 죄형 법정주의에 어긋나고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 기획에 관여하는 행위'만 제한하면 된다"고 밝혔으며 권성 재판관은 "자신이 선거에 출마한 경우에도 이 법을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다"는 의견을 냈다.

김선기 전 평택시장은 평택시장으로 있던 2002년 6월 평택시장 선거에 다시 출마해 부하직원에게 선거캠프를 차리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으며 대법원에 상고하고 위헌제청을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되자헌법소원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