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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여중생, 차훔쳐 ‘광란의 질주’

등록 2011-03-16 21:36수정 2011-03-16 21:42

고속도로서 시속 160㎞ 곡예운전도…경찰, 5명 조사
운전면허도 없이 승용차를 훔쳐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여중생 등이 추격해온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16일 차량을 훔쳐 고속도로를 내달린 혐의(특수절도 등)로 ㅅ(16·3년)양 등 여중생 2명과 학교를 그만둔 10대 3명 등 모두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ㅅ양 등은 15일 밤 11시께 경북 포항시에서 남의 승용차를 훔쳐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에서 마구 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차량을 밤새 몰고 다니던 이들은 연료가 떨어지자 16일 오후 1시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쪽 괴산휴게소에서 주유한 뒤 그대로 달아나다, 주유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쫓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경찰 순찰차 2대가 추격해오자 시속 150~160㎞로 속도를 올리고 차량 사이를 지그재그로 달리거나 갓길과 1·2차로를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벌이다, 순찰차에 앞과 옆을 막히자 20여분 만에 광란의 질주를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당연히 무면허 운전이었지만 ㅅ양의 운전 솜씨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며 “사고 없이 차량을 멈추게 해 다행이지만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ㅅ양은 집에서 아버지의 승용차를 틈틈이 운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과 울산에 살며 친구로 지내온 이들은 ‘서울시내 쇼핑몰에 들러 옷 등을 사려고 차량을 훔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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