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마사토시(왼쪽), 양상우(오른쪽)
본사 방문해 인사
무토 마사토시(왼쪽) 주한 일본대사가 22일 오전 일본 지진피해 돕기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겨레신문사를 찾아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도움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무토 대사는 이날 양상우(오른쪽) 한겨레신문사 대표이사와 권태선 편집인을 만나 “지진과 쓰나미 이후 적십자사를 비롯한 여러 단체를 통해 40만이 넘는 한국 국민들이 성금과 물품 등을 지원해줬다”며 “언론사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양 대표이사는 “일본 국민이 어려운 일을 당해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한겨레>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아름다운재단, 바보의나눔 등 여러 단체와 공동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활동이 두 나라가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 편집인도 “<한겨레>는 지진 직후 사설을 통해 온몸과 마음으로 지원하자고 호소했고, 한국 국민들의 마음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해 공감과 이해가 절로 우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토 대사는 “어려운 시기지만 한국 국민들의 도움을 (일본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마음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사진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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