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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하이닉스 하청사’ 직장폐쇄 190일째

등록 2005-07-01 22:34수정 2005-07-01 22:34

김혜경 민노대표 충북지사 찾아 사태해결 요청

고용승계, 임·단협 등의 문제로 불거진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 하청 노조원들의 투쟁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지만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 하청 회사의 직장폐쇄 188일째를 맞은 30일 사내 하청 노조와 원청인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는 비정규직원의 정규직화 등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31일 회사 앞에 천막을 치고 시위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7일부터 충북도청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내 하청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똑같은 임금과 근로조건으로 일하다 위장 도급화 등의 문제로 임금이 깎이는 등 정규직의 40%에 지나지 않는 임금으로 일하다 직장을 잃었다”며 “원청에 책임이 있는 만큼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며, 도청은 적극 중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 반도체는 “옛 하청회사 노조가 원청인 하이닉스에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으나 하이닉스는 법적으로 이들과 교섭 대상도, 고용 대상도 아니다”며 “노동부가 합법적 도급 관계라는 판정을 했고 새로운 하청 업체와 계약을 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무리한 요구와 시위로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이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사내 하청 노조 문제를 비정규직 문제의 전략적 사업장으로 삼고 투쟁을 집중하기로 해 마찰은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4천여명은 30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 광장과 충북도청 앞 등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사내 사내 하청 노조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투쟁 결의문에서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 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 차원의 총력 투쟁에 돌입했다”며 “한국노총과 연대해 비정규직 문제, 특수 고용직 노동권 확보 문제 등을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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