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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공무원 토요 근무제 큰 혼란 없어

등록 2005-07-02 16:28수정 2005-07-02 16:28

공무원들이 전면 토요휴무제에 들어간 2일 전국 각 시.도는 상황실 운영 등으로 상시근무체제를 유지, 큰 혼란은 없었다.

하지만 부산,광주,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기관의 휴무제로 시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다.

전국 각 시도에 따르면 광역단체를 비롯해 기초지자체에도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 당직근무자를 보강하고 일선 보건소 등은 예전대로 근무토록 해 토요휴무제에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기지역은 도내 31개 시군에 민원상황실을 설치해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읍면동사무소에도 직원 1명 이상 근무했으며, 토요근무자에게는 미리 전산시스템 교육을 실시해 각종 민원을 즉석에서 처리토록 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줄였다.

또 농촌의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우선 한달간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을 전면 휴무제 대상에서 제외시켜 정상 근무를 함에 따라 이날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들은 이전과 같이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경남지역도 민원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원실과 당직실에 토요일 상황실을각각 설치, 3~5명의 직원들을 배치했으며 비상연락망 수시 체크로 상시 근무체제를유지했다.

일선 읍면 동사무소에도 비상 대기 인원 1명씩을 배치해 무인발급기 등 문제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각 시군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등에도 의료진을 배치, 농촌지역주민들의 불편을 들었다.

이밖에 강원과 경북, 전북, 충남지역도 이날 오후 1시까지 격주 근무 때보다 민원실 업무를 보강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비상 근무 체제 유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러나 부산과 광주.충북의 경우 일부 보건소와 보건진료소가 전면 토요휴무제에 들어가 이날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부산은 7월 한달간은 진료를 하도록 일선 보건소에 권고했지만, 절반을 넘는 보건소들이 이를 무시하고 휴무에 들어갔다.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등 6곳은 의사와 간호사 등이 출근해 진료와 처방전을 발급했으나, 중구와 남구 보건소 등 9곳은 진료를 하지 않고 당직자 2명만 출근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보건소를 찾았던 시민들은 다시 민간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광주와 충북도내 일선 시군의 상당수 보건소와 보건지소도 1-2명의 직원만 배치하는 등 사실상 정상 진료가 되지 않아 응급환자 발생시 농촌 지역 주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됐다.

한편, 토요민원상황실 운영과 관련, 전면거부 지침을 내렸던 전국공무원노조울산지역본부 측은 완전 주 5일제가 됐는데도 직원을 근무토록 해 변형된 주 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전공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 남구청 앞에서 노조간부.노조원 6명이 나와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으나 전면거부는 이뤄지지 않았고 별다른 마찰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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