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3일 승용차로 여성을 납치한뒤 금품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 등)로 이모(29)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달아난 정모(29)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이날 오전 3시께 대전시 동구 삼섬동 현암교 인근 노상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A(23.여.회사원)씨를 흰색 쏘나타 승용차로 납치해 A씨의 신용카드 1매와 반지 1개를 빼앗은 뒤 현금을 인출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A씨를 차량에 태워 1시간 30분 가량 대전시내를 돌던 중 대전시 대덕구모 지구대 앞에서 경찰의 검문 검색을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낸 뒤 A씨를 차량에 두고 달아났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쏘나타 차량이 날치기 등의 범행에 이용돼 그동안 수배해 온 도난차량인점으로 미뤄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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