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 PC방도 금연구역 계획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담은 경고 그림이 인쇄된다. 또 피시(PC)방, 사무실, 공장까지 금연 구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올해 안에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 경고 그림은 컬러 그림이 흑백보다 효과적이고, 크기가 클수록 효과적이며, 문자 경고와 비교해 금연 효과가 60배나 된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며 컬러 그림을 도입할 뜻임을 내비쳤다. 흡연 경고 표시는 지금도 담뱃갑에 인쇄돼 있으나 별로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 그림을 넣기로 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를 보면, 현재 경고 표시는 금연에 효과가 없다는 답이 78.7%를 차지했고, 조사 대상자의 87%가 현재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현재 대규모 사무실 중심으로 지정돼 있는 금연구역을 소규모 사무실, 공장, 청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의 간접흡연 폐해가 심한 피시방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생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담뱃값 500원 인상 등으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크게 개선돼 올해 3월 말 현재 53.3%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선진국의 2~3배 수준”이라며 “금연구역 확대 등의 비가격 정책을 동원해 2010년까지 흡연율을 30%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담은 경고 그림이 인쇄된다. 또 피시(PC)방, 사무실, 공장까지 금연 구역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올해 안에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흡연 경고 그림은 컬러 그림이 흑백보다 효과적이고, 크기가 클수록 효과적이며, 문자 경고와 비교해 금연 효과가 60배나 된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가 있다”며 컬러 그림을 도입할 뜻임을 내비쳤다. 흡연 경고 표시는 지금도 담뱃갑에 인쇄돼 있으나 별로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 그림을 넣기로 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를 보면, 현재 경고 표시는 금연에 효과가 없다는 답이 78.7%를 차지했고, 조사 대상자의 87%가 현재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현재 대규모 사무실 중심으로 지정돼 있는 금연구역을 소규모 사무실, 공장, 청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의 간접흡연 폐해가 심한 피시방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생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담뱃값 500원 인상 등으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크게 개선돼 올해 3월 말 현재 53.3%로 떨어졌지만 아직도 선진국의 2~3배 수준”이라며 “금연구역 확대 등의 비가격 정책을 동원해 2010년까지 흡연율을 30%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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