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고대녀 명예훼손 배상” 주성영의원 2심도 패소

등록 2011-04-20 21:44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사진)이 ‘고대녀’ 김지윤(27)씨에 대한 700만원 배상 판결에 불복해 낸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2부(재판장 이영동)는 20일 주 의원이 낸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인정해 배상하라고 판결한 1심에 불복해 항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 의원은 김씨에 대해 ‘학교에서 제적당한 민주노동당 정치인’이라고 말해 김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며 “주 의원은 김씨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008년 6월20일 <문화방송> ‘100분 토론’에 나와 당시 ‘고대녀’로 알려진 김씨가 “학교에서 제적당해 더이상 고려대생이 아니며, 민주노동당 당원으로 정치활동을 벌인 정치인”이라고 발언했다.

김씨는 2006년 학교를 상대로 한 농성 과정에서 출교처분을 받았지만 소송을 통해 2007년 10월 ‘출교처분 무효확인 판결’을 받아 고려대 재학생 신분을 회복한 상태였다. 앞서 주 의원은 2009년에도 “주성영 의원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 김씨를 상대로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가 법원에서 “주 의원이 자초한 측면이 있어 김씨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당한 바 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