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대면→무인심사로…미 입국절차 빨라진다

등록 2011-04-21 19:48수정 2011-04-21 21:37

한-미, 이르면 올해부터 시행
미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이르면 올해 안에 무인심사대를 거쳐 간편하게 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동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앨런 버신 미국 국토안보부 국경관리청장은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양국 국민의 무인 자동출입심사대 상호 이용에 합의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두 나라는 곧 무인 입국심사 신청을 받는 웹사이트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무인 입국심사는, 우리 국민이 출국 전 국내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해 지문 등록과 사전 승인을 거친 뒤 미국 공항에 내려서는 미국 이민국 직원의 대면심사 대신 무인심사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인자동 출입국심사대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미국에는 덜레스·뉴욕·로스앤젤레스 공항 등 20곳에 설치돼 있다.

9·11 테러 뒤 미국 방문객들은 까다로운 입국심사 탓에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공항 혼잡도도 높아졌다. 미국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무인 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된 국가와 협상을 추진해왔고, 네덜란드·독일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번째로 합의에 이르렀다. 네덜란드는 2009년 4월 미국과 처음으로 무인 입국심사에 합의해 현재 시행중이다. 미국에 입국하는 네덜란드 국민은 5년간 무인심사대 사용료로 100달러를 내고 있다. 독일은 최근 합의문에 서명하고 실무협상을 진행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가능하면 연내에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상호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며 “사용료 지불 문제 등은 실무협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