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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종전염병 구리에서 첫 집단발병

등록 2005-07-04 19:17수정 2005-07-04 19:17

142명 아카노 박테리아균 감염…고열·피부발진 등 증세

고열에 피부발진, 딸기 모양 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신종 전염병이 서울 근처 도시의 한 학교를 중심으로 첫 집단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 구리시 ㅅ학교 학생 129명과 다른 학교 13명 등 모두 142명이 지난 5월20일부터 신종 전염병인 ‘용혈성 아카노 박테리아균’에 무더기 감염된 사실을 확인해 전국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주의조처를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전염병은 침에 묻은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옮겨붙어 전염되며, 1946년 남태평양 미국인 병사에게서 처음 발견된 뒤 유럽 등지에서 산발적으로 드물게 발생해왔다.

관리본부는 “이 전염병에 걸린 환자는 고열, 피부 발진, 인후통, 딸기 모양 혀 등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성홍열과 감별진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허영주 역학조사과장은 “이 세균에 감염된 학생 가운데 19명이 입원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며 “원인 병원체를 확인했고, 항생제 내성 결과가 나온 만큼 환자들을 격리하고 제대로 된 항생제를 투약해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부 관계자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독성이 강하고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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