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비무장지대 500km 이어달리기 5일 출발

등록 2005-07-04 19:48수정 2005-07-04 19:48

100km 뛰고 400km 차량으로

주한대사 5명·‘말아톤’ 배형진씨도 참가

강원도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비무장지대 이어달리기’ 행사를 연다.

남북 분단 60돌을 맞아 계획된 이번 행사는 휴전선 서쪽 끝인 강화도 마니산에서 동쪽 끝인 고성 통일전망대 사이 500㎞ 구간에서 열린다. 5일 민족의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에서 7선녀에 의해 채화된 성화를 철원 노동당사~화천군청~양구~인제~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구간에서 600여명의 주자가 이어 달리며 봉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구간 중 100㎞는 달리기로, 험한 지형으로 달리기 힘든 400㎞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번 행사에는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파키스탄, 베네수엘라, 페루 등 6·25 전쟁 참전국 대사 5명 등 10개국의 주한외교관 25명이 주자로 나선다.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씨도 참가한다. 이밖에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씨와 양궁의 김수녕씨 등의 체육계 인사와 황범식·이정재 등 연예인, 국회의원 등도 달린다.

강원도의 각 시·군은 이어달리기가 자신의 지역을 통과할 때 특색 있는 성화맞이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화 봉송의 성공을 축하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지구촌 유일의 분단 현장인 비무장지대를 ‘대립과 반목’의 상징에서 ‘화해와 교류’의 현장으로, ‘파괴와 살생’의 전장에서 ‘평화와 생명’의 언덕으로 거듭나게 하려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