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서 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 200여 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돌은 평양 일대에 집중 분포해 있으며, 이 일대에만 1만여 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사가 발행하는 월간잡지 `조국' 7월호는 "현재 공화국 북반부(북한)의 고인돌 가운데 별자리를 새긴 고인돌 수는 200개를 훨씬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잡지는 "그 가운데는 한 고인돌에 100개 이상의 별을 새긴 것들도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황해북도 은율군 관산리에 있는 관산리 1호 고인돌이 유명하며 북한은 이 관산리 고인돌 별자리가 약 3천400년 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잡지는 말했다.
잡지는 관산리 1호 고인돌에는 뚜껑에 14개의 크기가 다른 구멍이, 동쪽 고임돌의 안쪽에는 7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별자리를 새긴 것으로 고증됐다면서 "고임돌 안쪽의 홈 구멍 7개는 북두칠성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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