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경찰서는 5일 양육 등을 걱정해 자신이 낳은 아이를 목졸라 죽인 뒤 화장실에 버린 혐의(영아살해 등)로 A(21.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전 6시께 공주시 반죽동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이 사실을 가족에게 숨기려고 아이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하고 화장실 속에 버린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6-7월 전화방에서 알게된 30-40대 남자 2명과 성관계를 가져 임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실 속에 버려진 영아는 지난 5월 27일 분뇨수거를 하던 직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전자 감식결과 A씨의 아이로 밝혀졌다.
(공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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