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새벽 흉기를 든 신원불명의 한 남자(왼쪽)가 영동대교 남단에서 자살소동을 벌이자 경찰이 설득하던 중 담배를 건네주고 있다. 8시간 여의 소동 끝에 사고없이 경찰에 검거 됐다. (서울=연합뉴스)
5일 밤 서울 영동대교 남단 난간에서 흉기를 들고 투신 소동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던 신모(37)씨가 경찰의 설득 끝에 7시간만에내려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5일 오후 10시30분부터 다리 난간에 올라가 "비가 오면밑으로 떨어지고 비가 오지 않으면 그냥 돌아가겠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소동을 벌이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결국 6일 오전 5시40분께 난간에서 내려왔다.
경찰은 신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신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